검색
본격적으로 재판을 보기전에 법원에서 일하시는 분이 오셔서 법과 재판에 대한 것들을 설명 해주시고 영상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나서 실제 재판장에 가서 보았다. 재판장에서는 정숙해야하고 마스크도 끼면 안된다. 하지만 요새 바이러스 때문인지 우리는 끼고 들어갈 수 있었다.
재판장은 드라마에나 뉴스에서 봤던 것 보다는 작았지만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다. 총 4번의 재판을 보았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재판은 음주운전에 관한 재판이였고, 세 번째는 토지소유(?) 그런 내용인 것 같았다. 그리고 네 번째 재판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이유는 피고인이 우리와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이였기 때문이다. 그 재판을 보고 우리도 잘못을 저지르면 재판에 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재판을 하는 것을 보니, 검사가 형을 요구한 뒤, 변호사가 피고인을 변호 해준다. 판사는 재판이 끝날 때 즈음, 피고에게 발언권을 준다. 이 부분은 드라마에서 봤던 것과 똑같았지만, 판사가 망치를 쓰지 않는다는 점과 판결을 바로 내는 것이 아니라 몇일 뒤에 재판장에 와서 다시 판결 받아야 한다는 점이 놀라웠다. 재판을 보고 나서 판사, 변호사, 검사가 참 대단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검사가 가장 멋있었다. 서류를 검토하면서 냉정하게 판사에게 피고인에 대한 형을 요구하는 부분이 대단하다고 느꼈다.